SK브로드밴드는 29일 지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의 총합인 ‘사회적 가치’로 5,919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달 개최된 사회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출범식 행사 모습./ SK브로드밴드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브로드밴드는 29일 지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의 총합인 ‘사회적 가치’로 5,919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다. 세부적으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사회 성과’, ‘환경 성과’ 등 총 3가지 지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SK브로드밴드의 사회적 가치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723억 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하는 추세다.

고용 창출과 납세 등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경제간접 기여성과’의 경우 지난해 SK텔링크 기업사업 인수와 영업이익 성장에 따른 납세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975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인 ‘사회 성과’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9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소상공인의 마케팅 활동을 돕는 ‘B tv 우리동네광고’ 출시와 대학교 대상 디도스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블랙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이버범죄 피해 사전예방 활동에 따른 성과다.

‘환경 성과’의 경우 친환경 저전력 셋톱박스 보급을 확대해 제품 및 서비스 성과는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전력 수요가 높은 IDC 사업의 성장으로 온실가스 양이 증가하며 전체 성과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사회공헌 활동 자체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며 “가치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사회공헌을 넘어 비즈니스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업(業)’의 본질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달부터 사회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13개 시 30개 복지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니어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댄스와 체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니어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SK브로드밴드는 RE100 가입과 2045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사회적 가치 성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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