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브랜드 호텔에도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한다. / 롯데호텔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롯데호텔, ESG 탄소중립 실천 위해 대용량 디스펜서 순차적 도입 예정

롯데호텔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시그니엘과 롯데호텔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6월부터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에 선제적으로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했다. 다음달부터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롯데호텔에도 순차적으로 대용량 디스펜서를 비치 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17개의 롯데호텔 전 체인에서 대용량 디스펜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교체되는 대용량 디스펜서는 L7호텔, 롯데시티호텔과 마찬가지로 이물질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개봉 불가능 논-리필러블(Non-Refillable) 용기를 활용한다.

각 호텔별 이용하는 어메니티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시그니엘은 일회용 어메니티로 이용되던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를 그대로 유지한다. 롯데호텔은 기존 ‘빠니에데썽스(panier des sens)’에서 호주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Grown Alchemist)’로 바꿨다. 그로운 알케미스트는 호주 정부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제품만을 만들며 자연 원료의 성분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해 ESG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친환경 시설 증대 △그린오피스 △소상공인·소셜벤처와의 상생 △지역사회 공헌 확대 △ESG정보 투명공개 △임직원 ESG 행동 지침 등의 운영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새로운 브랜드 마티에가 오는 7월 1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연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산 기장에 ‘마티에 오시리아’ 오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 단지에 지역 특색을 고스란히 담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 오시리아를 오는 7월 1일 오픈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 아웃렛, 스카이라인 루지, 송정 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 유명 관광지로부터 10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호텔은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로 총 200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은 인원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 컴포트 디럭스),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3가지로 구성했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객실 80% 정도가 18평 이상의 스위트형과 로열형 객실로 구성돼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8층부터 24층의 객실은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투숙객 편의성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했다. 마티에 앱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각 객실에는 태블릿 PC를 비치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으로 컨시어지 서비스와 F&B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의 배송 로봇이 가져다준다.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의 이념을 담아 호텔 업계최초로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합성 향료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재한 재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다. 또한 마티에 오시리아는 객실에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아로마티카’ 어메니티 공병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부대시설로는 ‘골든리지’와 ‘올릭’, 라운지 등 식음업장이 입점했으며, 532㎡(161평) 규모의 수영장,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세미나 룸, 코인세탁실 등이 존재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보 담당자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로 공간 곳곳에 지역 브랜드들의 손길이 가득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마티에 브랜드를 오는 2030년까지 1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이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빌보콰와 협업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 호텔신라

◇ 서울신라호텔, 환경보호 일환 ‘그린 서머 위드 빌보콰’ 패키지 출시

서울신라호텔은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는 브랜드 ‘빌보콰’와 협업한 여름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랑스 수영복&리조트웨어 브랜드 ‘빌보콰’는 환경보호와 동물보호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해온 기업으로,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와 함께 ‘그린 서머 위드 빌보콰’ 패키지를 선보이며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그린 서머 위드 빌보콰’ 패키지는 수영복 브랜드와의 협업에 걸맞게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 종일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친환경 캠페인 동참의 의미를 담아 빌보콰 브랜드가 각인된 친환경 칫솔치약세트, 서울신라호텔 브랜드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한다.

친환경 칫솔치약세트는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에 따른 플라스틱 줄이기에 일조하기 위함이며,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미르 텀블러’ 구입 금액의 일부는 저개발국가의 수질 개선 및 위생 교육 등에 기부된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와 빌보콰와의 협업은 올해로 3년째로 앞으로도 여름 시즌 상품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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