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9주 간 매주 금, 토요일 야간경마 시행
고객 입장 시간도 낮 12시 30분으로 조정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혹서기 경주마 및 기수 등 말관계자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두 달간 야간경마 시행에 나선다.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혹서기 경주마 및 기수 등 말관계자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두 달간 야간경마 시행에 나선다. / 한국마사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혹서기 경주마 및 기수 등 말관계자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두 달간 야간경마 시행에 나선다.

혹서기 기간 밤에 진행되는 야간경마는 약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 야간경마는 오는 7월 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9주간 매주 금·토요일 시행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과 제주 경마공원에서 야간 경주가 열리며 토요일에는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서울 휴장 기간 한정)에서 야간 경마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금요일과 토요일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밤 9시다. 일요일은 기존처럼 서울·부산경남 경주가 주간 경마로 시행된다.

고객 입장시간도 변동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낮 12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일요일은 9시 30분이다. 첫 경주 출발 시각도 금요일 오후 2시 10분, 토요일은 오후 2시로 변경된다.

한국마사회는 하계 혹서기 기간 경마장별로 휴장 기간을 운영한다. 제주 경마공원은 7월 마지막 주에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그 다음 주인 8월 첫째 주는 서울 경마공원, 8월 둘째 주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이 돌아가면서 휴장을 진행한다.

한편 마사회는 ‘위드 코로나’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지난해 11월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경마고객 입장을 재개했다.

이번 야간경마 재개에 앞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목장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목장을 개방하는 등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방문을 중단했던 주요 목장시설 개방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마사회는 코로나19를 거치며 피폐해진 말산업계를 추스리는 동시에 마사회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혹서기 무더위를 피해 저녁에 열리는 ‘야간경마’가 2020년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3년만에 재개됐다”면서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공원과 목장도 국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개방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장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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