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잇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토스뱅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스뱅크가 잇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토스뱅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네 차례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달 만에 추가 실시되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에도 1,00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선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로 발행된다. 증자 납입일은 7월 28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1조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비전과 사업적 성장을 적극 지지해주는 주주사들의 지원으로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이후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가입고객은 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범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여신잔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여신영업을 재개한 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확충을 계기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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