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금융당국에 불법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불법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 근절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27일) 오후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이날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이 합동회의를 개최했고 대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938개사의 주식 1억4,089만주를 일반 매도인 것처럼 공매도했다. 이는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것이라 10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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