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위메프오가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배달 대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배달앱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배달비가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위메프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배달 수수료를 기존 배달 서비스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위메프오에 입점한 외식업주는 별도 절차 없이 주문접수 프로그램에서 ‘카카오 T 도보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 T 도보배송’은 가볍고 배달이 쉬운 편의점‧화장품‧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1km 내외 근거리 주문이 가능한 배송 서비스 및 플랫폼이다.

또한 위메프오는 배달 대행 이용료 비교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달 대행료는 대행사‧주문건수‧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를 위메프오 주문접수 프로그램에서 바로 비교 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위메프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 T 도보배송뿐 아니라 입점 업체가 사용 중인 다양한 배달 서비스 가격을 실시간 취합해 자영업자들이 합리적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위메프오 하재욱 대표는 “배달 서비스 개선 및 외식업 사장님과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고민한 결과”라며 “편리한 서비스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