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27일, 마침내 상장 숙원을 풀게 됐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8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에어부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부산이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제주 노선에 8월 한 달 동안 임시 항공편을 투입, 극심한 좌석난 해소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8월 한 달간 부산·김포∼제주 노선에 항공편을 174편 증편해 3만2,150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증편을 통해 에어부산이 8월 한 달간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은 총 1,336편으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7∼8월 성수기 시즌에 제주도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증편 운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에어부산을 이용해 제주도를 왕래한 이용객 수는 총 155만여명으로 김포∼제주 노선은 68만9,185명이 탑승해 평균 93%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제주 노선은 73만2,479명이 탑승해 85.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제주 노선의 경우 7월 한 달간 12만4,000여명이 탑승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7월 탑승객 9만5,000여명과 2021년 7월 탑승객 10만5,000여명을 넘어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 수준인 13만명에 육박하는 정도까지 회복됐다.

에어부산은 이번 임시 증편을 통해 8월 제주도 여행객들의 항공편 좌석난 해소와 함께 매출 증대도 기대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은 7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휴가철마다 제주 여행객들이 만성적으로 느끼는 좌석난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증편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제주 노선 매일 왕복 12회 △김포∼제주 노선 매일 왕복 10회 △울산∼제주 노선 매일 왕복 3회 등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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