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25%였고 부정평가는 6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25%였고 부정평가는 66%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두 달간 하락세을 이어오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또 가파르게 오르던 부정평가도 지난 주와 동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도 일단 멈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8월 첫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53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 '소통'(이상 4%), '공정/정의/원칙', '외교', '기대감', '서민 정책/복지', '재난 대응'(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664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직무 태도'(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정책 비전 부족',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구ㆍ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4%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6%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약간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4%였고 부정평가는 4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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