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투자 및 청년 일자리창출 약속… “국민 기대와 정부 배려 보답할 것”

12일 이재용 부회장이 복권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시스
12일 이재용 부회장이 복권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필주 기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감사하다.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허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선 이재용 부회장은 복권에 대해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 총 1,693명을 발표했다.

특사 대상에 포함된 주요 경제인은 총 4명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이준철 부장판사)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재판에 참석했다. 

지난 2020년 9월 공소가 제기된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은 이재용 부회장이 복권한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인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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