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28%였고 부정평가는 6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28%였고 부정평가는 64%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7월 넷째주에 20%대로 떨어진 뒤 2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부정평가는 7월 셋째주 이후 5주 연속 60%대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8월 둘째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79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공정/정의/원칙', '국방/안보'(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635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재난 대응'(이상 5%), '외교'(4%), '공약 실천 미흡'(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36%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4%에 달했다.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7%였고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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