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쏘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정식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2만8,0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쏘카는 시초가 대비, 6.70%(1,700원)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쏘카는 이날 장중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잠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가는 한때 2만5,550원까지 하락했다가 장 마감 직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1조원 달성도 실패했다. 이날 쏘카의 시가총액은 8,607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쏘카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카셰어링 사업과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서 약 79%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쏘카는 하반기 공모시장 기대주로 꼽혔지만 수요예측 단계부터 흥행에 실패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쏘카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56.07대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쏘카는 공모가를 기존 희망밴드 최하단(3만4,000원)보다 대폭 낮춘 2만8,000원으로 결정했지만 일반청약 경쟁률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쏘카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4.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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