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6일 진행된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창조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왼쪽)와 이상엽 대웅제약 홍보팀장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 대웅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대웅제약 ‘참지마요’, 사회공헌 및 ESG 경영 공로 인정

대웅제약은 지난 6일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대에 사회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을 격려하며 사회공헌 문화와 신경영 모델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가 사회공헌 및 나눔 경영 실천 공적, ESG 경영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참지마요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이다. ‘참지마요’는 지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가 의료진에게 자신의 질병 증상을 혼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과 쉬운 글 도서를 제작해 지금까지 1,000여 곳이 넘는 전국 병·의원과 학교·기관 등에 2만여 권을 배포 및 기부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대학생과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AAC 그림책 및 도서 학습을 1대 1로 밀착 지원해오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증상 표현 교육이 보다 절실해진 발달장애인들에게 연속성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2022년 8월까지 646명의 발달장애인이 수혜를 받았다. 특히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및 대학생 봉사자 규모 역시 꾸준히 성장해 최근 6기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수(200명)는 지난 1기(50명)의 4배에 달한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2021년 충남소방본부, 2022년 세종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참지마요’의 수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AVL)에 탑재된 그림 문진표는 구급대원들이 발달장애인 외에도 응급상황 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린이·노인·장애인과 외국인을 돕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웅제약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참지마요’를 론칭하고 현지 언어 및 문화에 맞게 각색한 AAC 그림책을 개발하는 등 현지 발달장애인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 6 일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에피바이오텍과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왼쪽)와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휴온스 글로벌

◇ 휴메딕스·에피바이오텍 ‘탈모치료제 개발’ MOU 체결

휴메딕스는 지난 6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에피바이오텍과 탈모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치료 관련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모유두세포 분리·배양 기술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조 기술 △오가노이드 기반 모낭 세포 분화 기술 △유전자 편집 기술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 아이템에 에피바이오텍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유형의 탈모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주사제 제조 경험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만큼 탈모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휴메딕스는 모유두세포의 3D배양을 통한 스페로이드(spheroid) 배양기술 확립과 이와 관련한 바이오 잉크 등 생체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스캐폴드를 개발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팅 기술과 휴메딕스의 핵심원천기술인 생체고분자 응용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3년 만에 제약바이오산업 단독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2019년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현장.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3년 만에 단독 개최… 73개사 현장 부스 신청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제약바이오산업 단독으로 개최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73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부스 설치 등 현장 참가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한국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오는 10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박람회 현장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9월부터 문을 여는 온라인 전용 채용관에도 회사 인재상과 하반기 채용계획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14개사는 채용설명회 개최, 9개사는 멘토링 진행 등의 계획도 내놓았다.

참가 신청 기업들은 연 매출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 및 주요 바이오기업부터 바이오 벤처와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등 규모와 주력 분야가 다양해 해당 분야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채용박람회의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9월 중순까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추가 참여도 가능한 만큼 참가 기업들의 최종 규모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장 행사로만 진행된 2019년 당시 73개 기업들이 참여했고, 의료기기·화장품·건강기능식품산업 등과 함께 진행된 지난해 바이오헬스 일자리박람회에는 13개의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들이 참여한 바 있다.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다른 올해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관은 9월 중 채용 전문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개설, 12월까지 상시 운영함에 따라 채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참가 기업들에게 해당 사이트의 전체 인재풀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점도 혜택으로 꼽힌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10대 제약사 중 올해 한국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기업은 광동제약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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