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NEW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또 통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2’는 개봉일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7만2,8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29일 오전 9시 기준 같은 날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14.8%)를 제치고 19.9%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주목된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이다.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고,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물론, 연기파 배우 서현우‧박진주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완성, 호평을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한 ‘공조2: 인터내셔날’(왼쪽)과 ‘인생은 아름다워’.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한 ‘공조2: 인터내셔날’(왼쪽)과 ‘인생은 아름다워’.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2위는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던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자리했다. 지난 28일 6만6,34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573만4,528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개봉한 뒤 꾸준히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2017년 78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공조’ 속편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유쾌한 유머 코드 등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정직한 후보2’와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편에 이어 관객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속편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이날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3위로 랭크인 했다. 4만5,22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그쳤다.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말 극장가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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