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김해숙이 드라마 ‘슈룹’으로 재회한다. /tvN
배우 김혜수와 김해숙이 드라마 ‘슈룹’으로 재회한다.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도둑들’(2012)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혜수와 김해숙이 드라마 ‘슈룹’으로 재회한다.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연출 김형식, 극본 박바라)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리며 공감 짙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김혜수와 관록의 배우 김해숙이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수는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으로 분해 행동력 강한 중전마마 캐릭터를 완성하고, 김해숙은 화령의 시어머니 대비마마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영화 ‘도둑들’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김혜수와 김해숙은 이번 ‘슈룹’에서는 구중궁궐 그 안에서 살벌한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중전으로 돌아오는 김혜수. /tvN
중전으로 돌아오는 김혜수. /tvN

김혜수는 4일 제작진을 통해 “김해숙 선생님과 영화 ‘도둑들’ 이후 오랜만의 만남”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친 뒤, “이미 대본에서부터 두 여인의 두뇌 싸움이 상당히 강렬하고 흥미진진했다”면서 화령과 대비의 관계성을 짚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중전의 슈룹과 대비의 슈룹 아래 펼쳐진 각각의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다”며 “(김해숙은) 언제나 따스하고 다정한 분이시지만 ‘슈룹’ 속 대비로 만나는 배우 김해숙 선생님은 또다시 새롭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연기는 노후하는 법이 없다”며 “많은 순간 감탄하면서 김해숙 선생님과의 조우에 감사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김해숙 역시 “김혜수는 말할 필요 없이 훌륭한 배우”라며 “워낙 품성이 훌륭한 친구라 선배인 저도 항상 챙기지만 후배들과 스태프들을 늘 챙기고 걱정해 주는 멋진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함께 작품을 하게 돼 기대됐던 처음이 생각난다”면서 “역시 연기를 하고 나면 배우로서 가슴이 뻥 뚫리는 만족감과 긴장감이 정말 오랜만에 들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김혜수와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혜수와 김해숙의 앙상블은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슈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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