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이 오비맥주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은 8일 서울 강남 모나코 빌딩에서 열린 '엑스트라 콜드 바' 오픈 기념식에서 "오비맥주 인수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함녀서 "오비맥주 인수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협상을 벌인 적도 없고, 가격 차이를 좁히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오비맥주 인수설을 부인했다.

▲ ▲8일 강남역에서 개최된 롯데아사히주류 '엑스트라 콜드바' 오픈 설명회에서 일본 아사히 맥주의 코우지 아키요시 사장(맨 왼쪽)과 롯데주류 이재혁 사장(맨 오른쪽)이 매장 직원들과 오픈을 기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 시장은 맥주가 3사 브랜드 체제였는데 지금은 2사 체제"라며 "롯데까지 합세해 3사 브랜드 체제로 서로 품질 경쟁해 나간다면 맥주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롯데맥주는 오비맥주 인수와 수입주류인 아사히맥주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갈 예정"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브랜드 이름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3월 주류생산면허를 취득하고 충주에 맥주공장을 짓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75% 공정단계로 올 연말이면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