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화제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7조600억원에 영업이익 1조3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매출은 0.3%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전분기보다 4.9%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1조7,0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5.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품질리더십 경영을 통해 국내 독보적인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한국타이어는 지난 해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 BMW 5시리즈, BMW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 핵심 마켓인 북미지역의 판매량 톱10에 들어가는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또한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전체 매출액의 26.5%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전년 대비 13.6%, 12.9%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생산능력 확대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R&D 투자 및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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