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재추대됐다. / 출처=노동신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3차 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회의는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재추대에 대해 “사회주의 조국을 영원한 김일성, 김정일 조선으로 만방에 빛 내이며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수 있게 하는 민족사적 대경사”라고 설명하며 “원수님에 대한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들과 회의 참가자들이 “열화와 같은 충정의 마음을 담아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는 게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4월11일 당 대표자회의를 통해 당 제1비서로 추대된 직후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오른 바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에 대해 “비범한 사상이론적 예지와 특출한 정치실력, 만 사람을 매혹시키는 고매한 인품을 지녔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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