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민정 씨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재벌가 자녀가 군 장교에 지원하는 것은 좀처럼 유례가 찾기 힘든 일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 민정 씨는 필기시험에 합격해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쳤으며, 오는 29일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민정 씨는 함정 승선 장교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격할 경우 3년 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군 지원 결정은 스스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국제학교(ISB)와 런민(人民)대학 부속중학, 베이징대를 졸업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소영씨를 만나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최 회장은 현재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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