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방송캡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5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 1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다음날인 1일 오전 8시 30분쯤에야 진화됐다. 소방장비 75대와 소방인력 522명이 투입됐지만, 큰 불길과 유독 가스 등으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당시 대전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1,000여명은 긴급 대피했고, 물류센터에는 근무직원이 없었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대피 소동을 벌였다.

화재 사고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4628㎡ 크기의 물류창고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18만3,000여개가 모두 불탔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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