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태섭 변호사가 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와 연락을 안 하고 있으며, 당분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금태섭 변호사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안 하고 있으며, 당분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사회자로부터 “안 전 대표와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안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임했기 때문에 지금은 특별히 일이 있진 않아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금 변호사 역시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탈락하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사퇴했다.

이어 금 변호사는 “안 전 대표와 같은 길을 가는 것인가,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누구와 같은 길을 걷고 다른 길을 걷고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야당이 유례를 찾을 수 없이 어렵고 국민이 관심을 안 가져줄 정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 소속한 사람들이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금 변호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안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없다”는 말로 소원해진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줬다.

아울러 금 변호사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내정됐으나 안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항간의 얘기에 “제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제가 그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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