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크리스말로윈'에서 서태지는 팬들을 향해 "보고 싶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서태지는 이날 지난 2일과 16일 공개한 '소격동'과 '크리스말로윈' 등 20여 곡을 팬들에게 들려줬다.
첫 곡 '모아이'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서태지는 계속해서 아이유와 함께 '소격동'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후 앨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무대 뒤 "보고싶었다"는 말을 던진 서태지는 한참동안 객석을 바라보며 가슴 벅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랜만이다. 5년 만이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보니까 좋다. 너무너무 좋다"고 웃었다.
이어 "너무 남탕이다. 남자 싫어하는데"라며 팬들을 웃기기도 했다.
서태지는 또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공전의 히트곡인 '컴백홈', '교실이데아', '하여가' 등을 선보이며 팬들을 추억에 젖게했다.
홍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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