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최민정 씨는 지난 2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17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함정병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관식에는 어머니 노소영과 외삼촌 최재현 씨, 언니 윤정 씨, 남동생 인근 씨 등 가족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민정 씨는 지난 9월 군 장교로 입대해 장교교육대대 2중대 2소대에 배속돼 그동안 사격과 체력 훈련, 정신교육 등의 기초 군사 훈련과 함께 항해병과 교육 등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정 씨는 행군이나 구보 등 힘든 훈련 기간 중 중대장을 자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기와 전투 수영에서 훌륭한 실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한편 최민정 씨는 30일까지 휴가를 받은 뒤, 다음달 1일부터 진해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3개월간 함정 승선 장교 업무를 배우는 초등군사반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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