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파니 약혼반지 광고.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세계적 보석회사이자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티파니앤드컴퍼니(티파니) 광고에 처음으로 동성애자 커플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파니 측은 최근 ‘윌 유?(WILL YOU?)’ 타이틀의 광고를 공개했다, 여기엔 패션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가 찍은 여러 커플들의 사진이 포함됐는데, 그 중엔 남성 동성애자 커플도 눈에 띈다.

실제 동성애 커플로 알려진 두 남성은 뉴욕의 한 계단에 앉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미소를 짓고 잇는 모습이다.

이처럼 티파니 약혼반지 광고에 동성애 커플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티파니에 앞서 스타벅스와 바나나 리퍼블릭, 메이시스, JC페니 등이 동성애자를 광고에 등장시킨 바 있으며, 오레오, 타깃,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동성애 결혼을 지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파니 측은 “오늘날 결혼에 이르는 길은 더 이상 직선이 아니며 진정한 사랑은 다양한 형태의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한 번 이상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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