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WWF-Korea(세계자연기금)가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2015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한국 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이 콘테스트는 블루스카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블루스카이 어플리케이션은 회색빛 하늘을 파란 하늘로 보정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SNS에 공유하는 것으로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 세계인이 한 시간동안 전등을 끄는 오는 28일에는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날 오후 3시부터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지하는 거리행진을 시작한다. 오후 6시에는 환경분야 관련 직업에 대해 안내하는 그린멘토특강이 있으며, 저녁 8시 30분에는 지구촌 전등끄기 소등행사와 에너지 콘서트가 열린다.
 
수단슈 살로왈라 지구촌 전등끄기 글로벌 이사회 의장은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중점을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환경운동이다. 전등은 한 시간 동안 꺼지지만, 한해 동안 수백만 명이 전등 끄기를 실천함으로써 기후변화의 대응책을 찾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세계최대규모의 환경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7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오늘날 전 세계 162개국 7,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십억명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올해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은 서울특별시, 코카-콜라, HSBC Korea 가 후원하고 매일유업 상하목장, 오길비 PR이 프로모션 스폰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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