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고차 순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유가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80년이 넘는 자동차의 역사에 걸 맞는 대규모 시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종주국 미국을 사로 잡은 중고차는 무엇일까?

미국 자동차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서는 신뢰성과 안전성, 이용도를 기준으로 ‘2014년 최고의 중고차’를 선정했다.

총 10개의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는데 그 중 일본 브랜드는 5개(혼다, 도요타, 스바루, 마즈다, 인피니티)로, 총 11대의 차량이 포함됐다.

미국 브랜드는 3개(포드, 쉐보레, 닷지)이며 총 5대의 차량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한 대뿐이다.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가 이토록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데이터리서치팀 관계자는 “일본차는 연비가 좋고 내구성이 좋아 잔고장이 적다. 또 비교적 저렴한 가격 역시 미국 내 일본차의 장점이다. 이는 차를 고를 때 실용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사로잡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 자동차는 차츰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철저한 현지화와 저가 전략을 통해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현대는 미국소비자조사연구기관 J.D.POWER에서 주관한 ‘2014 상품성 만족도 조사’ 중 일반 브랜드 부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신차품질조사(IQS)에서는 현대의 ▲아반떼 ▲제네시스 ▲엑센트와 기아의 ▲K7 ▲스포티지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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