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천안함 폭침 5주기와 관련,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앙꼬 없는 진빵 같은 안”이라고 비판했다.

26일 새누리당 대전 현장최고위에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의 개혁안은 얼마를 더 내고 덜 받을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국민들을 혼동케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안을 명확히 하고 공무원 단체도 자체 개혁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새정치연합의 모호한 태도를 비판하며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 규탄 결의안을 의결할 당시 민주당 의원 70명 중 69명이 반대했다. 반대한 의원 중 30명이 19대 국회에서도 활동 중”이라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괴담과 주장을 퍼뜨리며 유족 가슴에 피멍들게 하고 장병들의 순국을 폄하한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천안함 폭침은 5년 전 국제공동조사에 의해 이미 북한에 의한 피격으로 북한 소행을 명백히 밝혀진 소행”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순국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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