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들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그들이 남긴 고귀한 호국정신은 국민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며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했다.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5년 전 오늘, 서해 바다 최전방에서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천안함 용사들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천안함 용사들과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조국을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나가는 일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며 “105년 전 오늘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는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대업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통일이 당장 오지 않더라도 미래에 이루어질 것을 믿고 지금부터 준비를 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와 전향적 태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과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기 바란다”며 “북한이 고립과 정체를 버리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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