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준. 그의 뒤를 이어 아이돌 그룹 ‘엠블랙’에서 같이 활동했던 천둥이 탈퇴 이후 연기자 변신을 준비 중에 있다. 천둥은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출연한다. / 사진출처=‘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SBS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3일에 방영된 15회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것. 그간 흥행과 시청률에 부진했던 이준으로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준은 극중 유준상(한정호 역)과 유호정(최연희 역)의 장남 한인상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고등학교 영어 토론 캠프에서 만난 고아성(서봄 역)과 하룻밤 불장난으로 일찍이 부모 대열에 들어선 미워할 수 없는 수재다. 이준은 극 초반 찌질한 연기부터 자연스런 생활 연기까지 한인상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이준과 함께 아이돌 그룹 ‘엠블랙’에서 활동했던 천둥도 연기자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상현이라는 본명을 내걸고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합류하게 됐다.

천둥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밀었던 콘셉트는 섹시와 남성적인 모습이었고, 이 드라마에서는 가수 때와는 다르게 순수하고 병약한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둥은 “많이 건장해 보여서 아쉽지만 실제로 난 천식을 앓고 있고 병약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엠블랙 탈퇴 이후 드라마에 도전하는 천둥과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이준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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