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사태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실속있는 중고차가 주목받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지난달 27일 인상됐다. 지하철은 200원 오른 1,250원, 버스는 150원이 오른 1,200원의 요금이 각각 적용됐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달에 약 8,000원, 일 년으로 따지면 거의 10만원 가까이를 더 부담하게 된 셈이다.

또한 최근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는 대중교통 이용을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메르스 위험에 요금 인상까지 겹치자 일각에선 대중교통 대신 아예 출퇴근용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차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가 합리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중고차전문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는 출퇴근길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신차보다 경제적으로 이용 가능한 중고차 모델을 소개했다.

◇ 저렴하고 경제적인 레이, 연비 끝판왕 엑센트

경제성이 탁월한 다양한 경차 중에서도 특히 레이가 주목 받는 이유는 바로 경차답지 않은 넓은 내부 공간에 있다. 박스카 타입의 보디를 채택해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몸집이 큰 남성운전자들도 넉넉하게 운행할 수 있다. 카즈 기준 레이 2013년식 중고차는 750~1,1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출·퇴근길 매일 차를 운전하는 경우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을 꼽자면 아마 꼬박꼬박 새나가는 기름값이 아닐까. 현대차 엑센트는 14.0~19.0km/ℓ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비 효율을 갖추고 있어 주유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소형차종에 속하므로, 준·중형 이상의 차급에 비해 자동차세도 저렴하다. 엑센트 2013년식은 900~1,35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 활용도 높은 왜건 i40, 튼튼함 돋보이는 크루즈, 편안함의 진수 SM5

캠핑이나 레저 활동이 잦은 젊은 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왜건 모델로,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연비 또한 11.4~16.0km/ℓ로 높아 탁월한 효율을 보여준다. 신차의 경우 2,595~3,205만원 대로 약간 부담스러운 편이지만, 중고차로 구매하면 2012년식을 1,47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면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차체에 고강성 강판을 적용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갖췄다. 2014년 국내 신차 안전도평가 충돌테스트에서 만점을 기록한 전례도 있다. 크루즈 2013년식은 1,210~1,6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르노삼성 SM5는 정숙성이 뛰어나 도심 주행에서 특히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안락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감각 역시 SM5가 자랑할 만한 장점이다. 연비도 12.6~16.5km/ℓ 수준으로 높아 경제성까지 갖췄다. 2012년식 SM5는 1,79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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