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 문재인의 경제통일론 비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이 “야당 대표로서 대북 문제와 동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을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국민들이 공감할 지는 의문”이라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경제통일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신의진 대변인은 16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수많은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과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 다양한 도발로 대답했다”면서 “일방적인 5.24 조치 해제 문제는 국민 여론 수렴이 전제돼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부터 합의가 안 되고 있는데,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부터 논의하는 것이 야당 대표로서의 진정성 있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경제통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표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안보불안 등 국내외 현안을 모두 돌파할 수 있는 키는 남북관계 개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야 대표가 공동으로 5.24조치 해제를 정부에 제안하자”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문재인 광복 70주년 기자회견] “우리 자신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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