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에 이어 ‘사도’의 흥행 돌풍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유아인의 물오른 연기를 빼놓곤 영화 ‘사도’를 말할 수 없다.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사도’는 앞서 개봉된 영화 ‘베테랑’에서 깜짝 놀랄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을 재확인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줄을 잇고 있다.

‘사도’는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그렸다.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가 영조를 맡았고, 유아인은 세자 사도를 연기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유아인이 송강호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21일 하루 동안 15만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만 13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연일 흥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8만86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9151명. 기대치보다 못한 수준이다.

한편, 유아인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베테랑’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281만3266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영화 ‘7번방의 선물(1281만1205명)’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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