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한국타이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 시상식에서 대상인 ‘루미너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은 61개국 468개 출품작 중 최고 작품 1개에만 수여되는 것으로 국내 기업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았다”며 “세계 유수 기업들이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겨루는 자리에서 디자인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수상 작품은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인 ‘부스트랙(Boostrac)’이다. 한국타이어가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응하고자 만든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의 하나로 독일 포츠하임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부스트랙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확산될 수 있는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변형 트레드 블록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최상의 트랙션 성능과 입체적 접지력을 구현,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서 타이어의 가능성과 능력을 제시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가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상을 받은 것은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을 통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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