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가 24일 출국했다.

시게미쓰 여사는 이날 오후 3시쯤 김포공항에 등장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통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했다. 시게미쓰 여사는 공항에서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떠났다.
 
앞서 시게미쓰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 입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신동빈 형제를 중재하기 위해 어머니가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시게미쓰 여사는 지난 23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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