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해외에서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관련 국회 처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한중 FTA 비준안 처리) 상황을 지켜보고 (참모진으로부터) 보고를 받겠지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5박7일 동안 프랑스와 체코에서 파리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와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7일까지 국회에 한중 FTA 비준안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를 통해 이를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30일 본회의에서도 비준안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다.

때문에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한중 FTA 비준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