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의 사망과 관련, 홍용표 장관 명의로 전통문을 발송했고, 이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의 사망에 조의를 표명했다. 통일부는 30일 오전 홍용표 장관 명의로 전통문을 발송했고, 이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지난 8월 남북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함께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평양에 남측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이 전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고 김양건 동지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장의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맡는다. 김양건은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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