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열린 그룹 신년 하례회에 참석했다. 이혼 선언 및 혼외자 공개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SK는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혼외자 파문’ 이후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참석 여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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