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도 높은 당 개혁에 본격 착수했다. 문재인 대표는 21일 ‘뉴파티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리며 “우리 당은 이제 뉴파티 운동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뉴파티 운동은 우리 당을 쇄신하고 정치를 혁신하기 위한 운동으로, 국민과 친한 좋은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이 맡았다. 그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더민주가 강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하겠다”면서 “더민주가 이기는 정당,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때로는 긴장이 있어도 서슴지 않고 해내겠다”고 포각오를 전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금태섭 변호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야권이 정말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생각한다”면서 “그 위기를 타개 위해선 당 문화에서부터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사람을 배척 않고 단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와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파티위원회에는 19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위원장인 이철희 소장을 포함해 ▲강희용 더민주 상근부대변인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권오중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수석비서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경수 더민주 경상남도당 위원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김빈 빈컴퍼니 대표 ▲김정우 세종대 교수 ▲금태섭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 ▲민병덕 서울특별시 정책자문위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오기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범재 전 한국장애인당체총연합회 공동대표 ▲이헌욱 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 ▲최유진 비례대표제포럼 청년위원▲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허영 전 김근태 보좌관 ▲황희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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