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화성 동탄 2신도시가 6월말 첫 분양에 들어간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는 6월말 롯데건설을 시작으로 7월초까지 총 6개 단지 5519세대에 대한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A28블록에서 전용면적 99~160㎡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1416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은 A10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559가구를 분양하고 우남건설은 A15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1442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단일형 1036가구, 모아건설은 A25블록에서 전용면적 84㎡ 460가구, KCC건설은 A27블록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미확정) 640가구를 공급한다. 입주 시기는 모두 2015년 1월에서 6월 사이로 예정돼 있다.
 
첫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KTX 동탄역과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150만㎡ 규모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특별계획구역과 삼성전자, 3M, Vatech, Volvo 등 핵심기업과도 가까워 직주근접형 자족신도시라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구 북측에 계획된 143만㎡의 동탄테크노밸리와 지구 남서쪽에 입지한 197만 2천㎡의 동탄 일반산업단지는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자족신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부의 5.10 주택거래 정책발표에 따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점도 매력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내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현행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특히 7월초에 분양예정인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이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힌다.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 4896㎡(727만평)의 규모에 주택 11만 5323호가 건설되고, 동탄1과 동탄2를 합치면 인구 4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가 된다.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KTX와 광역환승시설 등 신교통수단이 연계되는 광역교통 허브로서의 기능도 갖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경우 최근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이 직접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 상반기 첫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KTX 역사와 동탄광역환승센터의 조기추진을 지난 5월 국토해양부에 정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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