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K7 2세대를 7년 만에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 1세대 K7 모델의 변화가 주목을 끈다.

내차판매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몇 달 간 가장 높은 내차 판매 문의를 보인 차량이 ‘K7’이었다”고 밝혔다.

카즈 관계자에 따르면, ‘올 뉴 k7’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내차 판매 문의 건수는 34.2% 증가했다.

‘올 뉴 K7’ 출시 전과 후의 시세도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K7의 지난해 8월 중고차시세는 2014 K7 2.4 GDI 프레스티지 기준으로 2,576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신차가 출시된 지난 1월에는 2,359만원 정도로, 약 5개월 만에 217만원 가량 하락했다. 현재 카즈에 올라온 매물은 2,170만원이 최저가다.

이에 대해 카즈는 “풀 체인지 신차의 출시로, K7중고차시세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을 우려해 차를 판매하려는 운전자가 많아졌다”며 “K7은 회전율이 높지 않은 준대형 세단이어서, 판매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즈 관계자는 K7의 감가율이 ‘올 뉴 K7’ 출시일로부터 2~3개월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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