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해담 기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치인트)가 종영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남자 주인공인 박해진의 분량 축소와 균형감 잃은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것. 여기에 원작자인 웹툰 작가와의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의 연출자인 이윤정 PD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윤정 PD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는 안 할 계획”이라며 “내가 아닌 드라마 팀장과 얘기해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라마의 총 책임자인 이윤정 PD가 침묵하는 사이,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는 분위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치인트’는 완벽한 모습 뒤에 위험한 본성을 숨긴 남자 유정(박해진)과 이를 유일하게 꿰뚫어본 대학 후배 홍설(김고은)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극 후반으로 갈수록 극 중 남자 주인공의 유정의 캐릭터의 분량이 축소되고 홍설을 짝사랑하는 백인호(서강준)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시청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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