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새 봄을 알리는 봄 꽃은 남도에서 시작된다. 3월 18일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산수유꽃축제, 진해군항제, 경포벚꽃잔치, 청풍호 벚꽃축제 등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봄꽃축제들이 전국적으로 열린다. 해마다 이맘때면 봄 꽃을 찾아 떠나는 상춘객들로 인해 도로 곳곳의 교통체증으로 하루 일정이 틀어지기 일쑤다. 꽃피는 봄의 향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운전대는 잠시 놓고 편안하고 안전한 기차여행으로 봄꽃 나들이를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믿음여행사(www.trusttour.co.kr)가 3~4월 싱그러운 봄을 맞아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봄꽃 나들이객들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전국 유명 봄꽃 축제장을 찾아가는 기차여행으로 섬진강 매화, 구례 산수유꽃, 청풍호반 벚꽃, 내소사 왕벚꽃, 진안 마이산 벚꽃, 경포대 벚꽃 등을 열차를 타고 찾아가는 상품이다.

■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 봄꽃 특별열차

광양 매화축제 기간(3월18일~3월27일)인 3월 19일(토) 능곡역을 06시 20분경(영등포 07시경/수원역 07시 25분경) 출발하는 특별열차 상품으로 섬진강 매화마을과 남원 최고의 명소 광한루원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올 수 있는 상품이다.

■ 구례 산수유꽃 & 남원 광한루원 봄꽃기차여행

구례 산수유꽃축제 기간(3월19일~3월27일) 동안 06시 55분 용산역을 출발하는 상품으로 노란 산수유꽃이 지천에 피는 구례 산동마을과 남원 광한루원을 둘러보고 오는 상품이다.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마을은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가 군락을 이뤄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 청풍호반 벚꽃 & 청풍호 유람선 봄꽃기차여행

새하얀 벚꽃이 만발하는 4월 8(금)일부터 4월 17일(일)까지 08시 25분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상품으로 청풍호 벚꽃과 충주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이전, 복원한 청풍문화재단지. 단양 8경인 옥순봉~구담봉~옥순대교~청풍대교~청풍수경분수를 청풍호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 내소사 왕벚꽃 & 변산반도 채석강 봄꽃기차여행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 홍준교수가 꼽은 한국의 5대 사찰 중 하나인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과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따라 걸어볼 수 있고 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듯한 변산반도 채석강을 둘러보고 오는 상품으로 4월 9일(토)부터 4월 17일(일)까지 07시 40분 용산역을 출발한다.

■ 진안 마이산 벚꽃 & 보석박물관 봄꽃기차여행

생긴 모양새만큼이나 독특한 느낌이 드는 마이산은 수박크기의 돌덩이부터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에 돌을 포개 얹어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해마다 4월이면 여기에 벚꽃이 어우러져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4월 16일(토)부터 4월 24일(일)까지 07시 40분 용산역을 출발하며, 마이산 벚꽃과 11만8,000여점의 진귀한 보석과 화석을 감상할 수 있는 왕궁보석 테마관광지 내 보석박물관을 둘러보고 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 경포대 벚꽃 & 원주 레일바이크 & 허브팜 봄꽃기차여행

매년 4월 초·중순경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잔치는 강릉시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를 둘러싼 4.3km의 호수길은 호수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봄꽃축제의 향연이 펼쳐져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꽃들로 꽃 세상을 이룬다. 4월 2일(토)부터 4월 10일(일)까지 08시 25분 청량리역을 출발하며, 경포대 벚꽃과 7.8km 구간 원주 레일바이크 탑승체험, 1,000여종의 식물이 피고 자라는 강원도 최초 식물박물관인 허브팜 산책까지 즐겨볼 수 있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특급호텔인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서 숙박하며, 바다열차와 원주레일바이크 탑승체험, 묵호 논골담길 등을 둘러보는 ‘강원도 구석구석 3색 명품여행 1박2일 기차여행’도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