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충청북도를 연고로 한 SK하이닉스의 남자핸드볼 실업구단 ‘SK호크스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충북 청주시 소재 ‘더빈 컨벤션 센터’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창단식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핸드볼계 인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핸드볼 구단명은 ‘호크스(Hawks, 매)’로, SK하이닉스 측은 한국 남자핸드볼의 비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매처럼 진취적이고 높이 날아오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연고지는 충청북도로, SK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 중 핸드볼 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복되는 연고구단이 없어 전국체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없다는 점이 선정배경이다.

선수단은 오세일 감독, 황보성일 코치 등 코칭스텝 3명과 백원철, 이창우, 정수영 선수 등 15명의 선수진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남자핸드볼의 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시스템적으로 팀을 운영하고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범적인 구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단준비과정에서 코칭스텝과 선수진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선발된 선수단의 처우는 국내최고 수준으로 맞추는 한편 공정한 평가체계를 갖추는 등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단 운영을 위해 우수한 코치와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20명 규모로 선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북도를 비롯해 SK호크스 창단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남자핸드볼이 세계 속에서 더욱 높이 솟아오르는 국민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호크스가 패기를 갖고 도전해 달라”고 선수단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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