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로또 전문 포털에서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첨금이 아무리 높더라도 계속 일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진/자료제공=리치커뮤니케이션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첨금이 아무리 높더라도 계속 일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1등 당첨금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직장을 계속 다니거나 사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밝혔다.

로또 당첨금이 얼마가 돼야 일을 그만둘까. 로또 포털에서 2월 16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20대 이상 성인 2,294명을 대상으로 ‘당첨금 00억원이면 일을 그만둔다?’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당첨금에 관계없이 계속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3%(991명)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50억에서 100억 사이’란 응답은 17%(392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30억에서 50억 사이’란 응답은 16%(355명)로 3위였다.

뒤이어 ‘20억에서 30억 사이’ 라는 응답이 14%(325명)로 조사됐으며 ‘10억원에서 20억 사이’ 란 응답은 10%(231명)로 가장 적었다.

조사결과 ‘로또에 당첨되면 직장을 그만둔다’는 풍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 평균 로또 1등 당첨금액은 약 20억 원으로 응답자들이 기대하는 ‘일을 그만둘 수 있는 금액’에 한참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638회 1등 당첨자 이경희(가명·30대 여성) 씨는 22억 원에 당첨됐지만 직장을 계속 다니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로또 포털에 공개한 당첨후기에서 1등에 당첨된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며 연금과 함께 여유롭게 살고 싶다며 1등 당첨금으로만 살기에는 당첨금이 적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