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두 아들의 경영권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49년 만에 모태기업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롯데제과는 이달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태기업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 이후 등기이사직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49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은 두 아들의 경영권 싸움에서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를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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