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여론조사. 하루를 전후해 발표된 여론조사가 크게 달라 주목됐다. 정세균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오차범위 이내긴 하지만 앞선 것은 처음이다. <데이터=YTN, MBC, 엠브레인, 리서치앤리서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론조사 공표금지를 앞두고, 마지막에 발표된 서울 종로구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42.2%였고 더민주 정세균 후보의 지지율은 44.8%로 집계됐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은 있었으나 정세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실제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44.9%로 오차범위 밖에서 정세균 후보(35.6%)를 앞섰다. 조사기관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오면서 종로 선거판은 혼전양상에 빠지는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선거법에 따라 7일 이후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다만 6일까지 조사한 결과는 조사기간 등을 명시해 보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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