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YTN, 엠브레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후보가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은 61.3%였고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29.2%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역정가에서는 대구가 새누리당의 핵심지역인 만큼, 여론조사에서는 보이지 않는 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김부겸 측에서는 여론조사에 겸손한 반응을 보이면서 돌발변수의 주의하는 모양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공천파동 등으로 새누리당 지지층이 이반한 것으로 보고, 3보 1배의 사죄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을 향해 화난 민심을 달래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구 수성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2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거법에 따라 7일 이후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다만 6일까지 조사한 결과는 조사기간 등을 명시해 보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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