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민주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총선유세 대미를 장식한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4·13 총선이 딱 하루 남았다. 여야 지도부의 운명을 가르는 날이기도 하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이미 텃밭에서의 표심은 결정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석한다.

승패를 가를 곳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막판 민심 향방이 총선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여야는 총선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에서 온 힘을 쏟아 붓는다. 텃밭의 지지를 수도권으로 북상시켜 집토끼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은 48%의 의석을 갖고 있다. 또 수도권의 민심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성을 갖는다. 그래서 여야는 사활을 걸고 수도권 사수에 나서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전에 경기도에서 바람을 일으킨 뒤 오후에 서울 곳곳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한다.
 
김 대표는 오전에 경기 수원무 정미경, 수원을 김상민, 수원갑 박종희, 안산상록갑 이화수, 안산상록을 홍장표, 시흥갑 함진규 후보를 지원한다. 이어 인천 남동을 조전혁, 경기 안양만안 장경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뒤 서울로 올라온다.
 
서울에서는 관악을 오신환, 금천 한인수, 구로을 구요식, 영등포갑 박선규, 용산 황춘자, 마포갑 안대희, 서대문갑 이성헌, 성북갑 정태근, 도봉갑 이재범, 노원갑 이노근, 동대문갑 허용범 후보를 지원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서울에서 유세를 마친 김 대표는 부산 영도로 내려간다.
 
더민주도 12일 서울 유세를 마지막으로 공식선거운동 대미를 장식한다.
 
김종인 대표는 제주충북서울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남부에서 바람을 일으켜 중부를 거쳐 서울로 상륙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서울 11곳의 접전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전을 펼친다. 초단위까지 아끼며 더민주 후보를 지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초접전 지역인 11곳에서는 막판 부동층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고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용산 진영, 동작갑 김병기, 영등포갑 김영주, 영등포을 신경민 후보 등을 지원한 뒤 강서갑·을병의 합동유세장에서 금태섭·진성준·한정애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펼친다.
 
김 대표는 오후 늦게 동대문(안규백·민병두)과 종로(정세균)를 들린 뒤 저녁 12시 직전에 동대문 패션타운에서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하루 수도권 곳곳을 누비게 된다. 국민의당 후보 측면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당 득표율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경기도 안산 전역을 누빈 뒤 서울 관악갑 김성식, 관악을 이행자, 동작갑 장환진, 동작을 장진영 후보를 지원하게 된다.
 
또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문제는 정치다라는 주제로 20여분간 인터넷 방송도 한다.
 
안 대표는 도천수(성북갑김인원(성북을김기옥(강북갑조구성(강북을) 후보와 성북·강북 합동유세를 갖는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 뒤 노원 하계역에서의 유세를 마지막으로 20대 총선 지원 유세전을 끝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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