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청계산 편 방영 <사진=마운틴 TV>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화사한 봄꽃이 만발하는 요즘,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행안전수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뜻한 봄철 산행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평지에선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지만 산속에는 아직도 눈이나 얼음 같은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늘진 곳이나 고도가 높은 등산로는 결빙된 구간이 많고, 또 낙엽 아래 얼음은 잘 보이지 않아 미끄러지기 쉽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그늘지거나 낙엽이 덮인 길은 스틱으로 미리 확인하고 빙판길에 대비한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봄철 산행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경우다. 지난 5년 동안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절반이 심장 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동안 우리 몸엔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운동량도 이전보다 줄어든다. 이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때문에 산행 전후에 스트레칭 하는 작은 습관이 부상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옷차림은 변덕스런 봄 날씨에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항상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엇이든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법. 무턱대고 산을 오르기보다 오르고자 하는 산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운틴TV ‘주말여행, 山이 좋다’에서는 주말에 오르기 좋은 국내외 명산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를 만날 수 있다. 교통편과 각종 시설 이용정보는 물론, 코스별 특징과 주변지역 볼거리까지 상세하면서도 알찬 내용을 제공한다.

22일 저녁 방송되는 산은 수도권 최고의 자연 휴식처 청계산이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 불렸던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청계산.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어디서 오르느냐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있다.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여러 코스 중 대표적인 두 가지 코스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청계사까지 가는 코스로 산세가 완만하면서도 볼거리가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는 원터골 입구에서 시작해 이수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아름다운 진달래 능선과 천혜의 등산로, 봉우리마다의 깊은 역사까지 만날 수 있다.

초보 등산인부터 전문산악인까지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마운틴TV ‘주말여행 山이 좋다’ 청계산 편은 4월 22일 (금) 저녁 7시에 방송된다. SK Btv(ch 261), LG U+ tv(ch 69), olleh KT(ch 117) 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브리온(http://bit.ly/1t4DiCw)으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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