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다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영풍문고와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의 노하우를 갖춘 예스24는 제휴를 맺고, 고객들이 영풍문고 매장에서 바이백 서비스, 즉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진=영풍문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와 대한민국 대표 오프라인 서점인 영풍문고(대표 최영일)가 중고도서 매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최다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영풍문고와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의 노하우를 갖춘 예스24는 제휴를 맺고, 고객들이 영풍문고 매장에서 바이백 서비스, 즉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3월 영풍문고 여의도 IFC몰점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4월 19일 코엑스점과 20일 종로점에서도 중고도서를 팔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영풍문고 고객은 중고도서판매 서비스를 새롭게 이용할 수 있고, 예스24 고객은 도서를 택배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직접 도서를 판매 할 수 있는 매장이 확대된 셈이다. 또한, 기존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 회수 후 금액을 추후 지불하는 형식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검수하고 바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를 더했다. 예스24와 영풍문고는 향후 서비스 대상 매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며, 고객들이 판매한 책은 예스24 홈페이지와 강남 매장에서 중고도서로 판매된다.

다 읽은 도서를 정가대비 최대 50% 가격으로 되돌려 받는 예스24의 ‘바이백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오픈 이후 누적 신청건수가 12만 건을 넘어섰으며, 총 4만 명의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판매로 얻은 수익을 YES포인트로 환급 받아 다시 책을 구입하는 데 사용해 중고도서 거래로 새 책을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1일 오픈한 예스24 중고매장 ‘예스24 강남’에는 개점 직후 3일동안 평균 1만 5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는 “고객들이 책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기업 운영철학에 따라 중고도서를 더욱 편하게 매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편의 도모와 독서량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제휴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영풍문고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호 예스24 대표는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점의 새로운 시도”라며, “중고서점 예스24 강남 매장에 이어 중고도서를 거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풍문고 측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여 오는 6월 말까지 매장에서 도서를 판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감사쿠폰과 함께 신규 회원가입 시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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