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지난해 정부에서 할당반은 온실가스 배출량 214만1696톤에서 약 16만5천 톤을 감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에서 기업, 공사, 지자체 등에게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허용량을 정해주고 배출량이 부족하거나 남는 경우 주식처럼 배출권을 서로 사고팔 수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1월 도입돼 현재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 총 523개 업체가 배출량 규제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214만, 올해 211만, 내년 206만톤 등 3년간 총 631만톤이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가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197만6941톤으로, 16만4755톤의 배출권이 남는다. 지난 5월말 온실가스 배출권 시세가 톤당 1만8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3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배출 할당량이 연차별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판매하지 않고 예비물량으로 비축할 계획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클레이(ICLEI) 회장도시이자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사업장별 맞춤형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정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해 나가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sisawee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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